군대에서 막 일병을 달았을 때임



중대에 신병이 들어왔는데 딱봐도 눈에 힘이 없고



면담 때마다 자살하겠다고 하는 후임이 들어옴



딱봐도 연기다 싶었지만 간부들이 혹시나 하는 맘에 앞에서 지랄을 못함



그 일관성에 다른 부대면 어떻게...했겠지만



우리 중대에는 그 전에 더 액션잘하는 병사가 있었음



야간근무 나가서 방아쇠를 달그락 거리고 그 총앞에 끼는 칼로 자기 몸 그으려고 하고...그 무딘 칼로 뭐하는지 모르겠지만...



그 새끼는 결국 사령부 어디 땡보로 넘어감



그러다 보니 신병은 연기만 하는게 보이고 막상 죽을 행동도 없는 녀석임



뭐 똑같은 새끼 하나 들어왔네 싶었지 아마 간부들은 뭐 같았을듯



이녀석이 훈련 전 주에 전입해서 걱정이었지



우린 훈련이 위험해서 훈련기간에는 나름 군기를 잡음



이 신병이 계속 무겁습니다 못하겠습니다 자살할껍니다를 말함



주말에 일이 터짐



이 신병 사람 만들어보겠다고 한 천사 분대장이 화가 난거임



병장이 이등병 붙잡고 훈련시 주의사항 중대에서 지킬거 계속 알려줬는데



어렵습니다! 자살할껍니다! 이 지랄하니



병장이 열이 받아서 뭐라고 함



그러고 병장이 나갔는데...



이 새끼가 지 목욕바구니에서 바디워시를 꺼내 마심

와인향 바디워시



저걸 열어서 마셨다면 오...했을텐데



저 펌프를 입에 물고 위를 꾹꾹 눌러서 마심



결국 군병원에서 위세척하러 감



그 뒤로 소믈리에라는 이름을 얻고 초관심병사로 승격



다시 군병원에 진료 받으러 간 어느 날...



관심병사다 보니 소대장이랑 같이 병원을 갔는데 화장실 간다고 말하고



병원 화장실에서 중대에서 고이 테이크 아웃한...

오이비누를 씹어드심...



와인도 오이도 모두 자살을 위해 섭취하심



결국 한 주에 위세척을 두 번하고



영창을 보냄...



다녀오고 몇몇이 창고에 신나, 락스, 소독약이 어디있다고 알려주었으나



그 근처에는 가지도 않고 결국 제대는 했다고 하더라...



요약

1 관심병사 옴

2 바디워시 마심

3 오이비누 씹어먹음

출처 : https://www.fmkorea.com/1324022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