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에서 커플 민주화시킨 썰 .ssul + 인증
썰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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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6 16:01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자선당' 이라고 조선시대때 왕세자가 ㅍㅍㅅㅅ하던 처소에 가봤다.
다른곳이랑 다르게 엄청나게 조용하더라.
관광객도 없고. (주말이라서 그런지 짱꼴라부터해서 사람들 노무노무 많았다)
그런데 한쪽 귀퉁이에서 숙덕소곤하는게 있어서 힐끔 봤더니,
내가 쫄보라 바로 앞에서는 못찍었는데, 도시락 까먹고 있더라.
사람이 없고 저쪽은 솔직히 사진 찍을만한게 아니라 몰래 찍는건 그냥 불가능이였다.
그런데 경복궁이 음식물반입 금지고 먹어서도 안된다.
들어올때 정문에 떡하니 써있었다.
그래서 헹게이로 바로 빙의하고 관리소에 전화시전.
처음 걸었을때 제대로 연결 안되서 두번 걸었었다.
바로 사람 보낸다고 하길래 문앞에서 서성이며 기다리니
관리하시는 아저씨 한분이 오시더라.
두리번 거리시길래 졸라 소심하게,
"저기예요 저기" 라고 가르켜드림.
아저씨 저 커플 보시고는,
"아- 정말, 여기서, 아 진짜, 여기서 안됩니다"
이러면서 진심 짜증내시더라 ㅋㅋㅋ
잘은 보이지 않지만 여자가 노무룩한걸 느낄 수 있다.
동영상을 찍을걸 내가 정말 실수한게,
저 커플 저러고 도시락싸서 나갈때 졸라 싸움ㅋㅋㅋㅋ
내가 멀리 있어서 제대로는 못들었는데 대강,
"여기서 먹지 말자고 그랬잖아" 뭐 그런 내용이였음.
저 커플 나갈때쯤 자선당에 아무도 없더라.
쓸쓸했다...
3줄 요약:
1. 토요일에 경복궁감.
2. 커플이 금지된 음식반입, 까먹기 함.
3. 신고해서 내쫓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