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차 하루 뛰어본 썰풀어봄 (길음 스압 요약 있음)
밑에 과일나르기 알바 댓글 보고 생각나서 써봄. 빡치는 일이라 욕좀 들어감.
지방 촌구석에서 사는 놈이라 주변 친구들이 싸그리 10년이상 부랄친구들이 많음.
상하차 가는 친구들도 많고 고딩 졸업하고 시간도 남고해서 한 놈이 갑자기 상하차 같이갈 놈 구한다길래
(걔네는 몇번씩 갔던 애들이었음)
엄빠한테는 친구집 놀러가서 자고온다고 하고 금요일 오후에 친구들이랑 버스타고 시내 나간다음 대전 신탄진으로 향함
물론 전날부터 상하차 썰이란 썰은 졸라 훑어보고 하 시발 까이꺼 해보자 싶었음
몇시간 걸려서 도착해서 코로나 때문에 체온측정하는데 시발 37.8도 나와서 빠꾸먹을뻔함 (평소에 추위 잘안타고 열이 많음
겨울에도 운동하면 반팔 반바지 입고 뛰어다녔음;;) 바람 좀 쐬니까 36.7도 나오드라 서류 쓰고 들어감
대충 친구들이랑 빠이하고 안전교육받고 안전모들고 설명받고 들어감
처음에 분류파트 자리 줘서 오예 개꿀ㅋㅋㅋ 이러면서 송장번호 다른거 38번 45번 아이스 박스 구별 해내면서 설렁설렁 20분인가 했음
(물론 이땐 졸라 콧노래 부르면서 쾌재를 외쳤지... 그뒤로 ㅈ되는 줄은 몰랐다.)
그러고 시발
갑자기 반장 정도 되보이는 사람이 슬쩍 오더니 갑자기 데려간다면서 따라오라는거
(따라가는데 철제계단 한걸음씩 오르는데 등골이 쎄하드라 ㅅㅂ거)
반장 말로는 전에 하던 놈이 드럽게 못해서 나 잘할거같다고 바로 상차로 끌고온거심 Ya tlqkf !
꿀발던 분류파트는 바로 옆쪽 아래였고 나는 거기서 있던 다른 아재한테 테트리스 설명 들어가며 무거운거 아래 가벼운거 위로
설명받으면서 영문도 모른체 그 ㅈ같은 택배동산에서 상차를 하게된것.
거기서 일하던 여자 두명이 있었는데 한명은 씨름선수마냥 나보다 몸집크고 든든하게 생겨서 말도 잘안하는 사람하나.
그리고 샤코랑 피들스틱 스까버린거 마냥 피들 몸체에 얼굴보면 샤코가 떠오르는 사람하나가 있었음. (이새기가 tlqkf롬)
동생이라고 불러도 되지? 이러면서 일하다가
초반에 tlqkf 무슨 아령부터해서 쌀포대 마대자루가 4개 생수병 제습기가 아주 수를 놓으면서 내려옴 오매 시발 외쳐주며 옮김.
이거옮기다가 시발 컨베이어 밸트 모서리에 양쪽발가락 사이좋게 찧었다 ^오^ Y A B A L !
근데 이 피들스틱 새기
물량 많은거 아니라메 tlqkf련이 이게 뭐가 안많아 졸라 가득차는데
일같이 하는데 남자가 힘이 없네 뭐네 거리면서 졸라 성차별함 ㅅㅂ
시간이 갈수록 옷이 땀에젖고 땀은 소금이 되어서 덕지덕지 붙어감
하나 옮길때마다 시발 시발 하면서 옮기는데 이 피들새기는 수다떨고 쉬고있더라 일급루팡새기
이때 빡돌았다 솔직히
내가 테트리스를 못하긴했음 쌓인거 내가봐도 ㅈ같긴한데
뒤에서 스캔하고 물건 올려주는 그 씨름부 처럼 생긴분은 묵묵히 잘도와주시는데
이 피들새기는 얼굴표정 ㅈ같이 하다가 나중에 대놓고 지랄하더라
나중에 졸라 지쳐서 화장실 간다해놓고 물을 그 정수기 플라스틱 커다란거를 거의 혼자 그자리에서 다 마심 일일히 컵으로 떠마시고 ㅅㅂ
쉬는시간은 니기럴 하나도 안줌 코 한번 푸는데 먼지때문에 검은 콧물과 코때가리가 나오고
이 일급루팡새기는 쉬더라 시발
그렇게 우여곡절 트럭한대를 12시반 쯤 한대를 보내고 다음 차가 오니까
그동안 물량 또 밀려서 이참에 tlqkf 피들 새기 ㅈ되바라 싶어서 졸라 문어마냥 흐느적 거리면서 일함
이 피들쉑 나와보라면서 스캔시키길래 스캔 리더기 버튼을 fps 게임하는거마냥 연타를하면서 송장 스캔을 오지게 빨리 끝낸후
밀린 물량 더 밀려봐라 싶어서 컨베이어 밸트 위 스캔을 끝낸 상자들을 트럭 안쪽 밸트로 졸라 밀었다 가득찰 정도로.
(트럭안쪽까지 오는 컨베이어 밸트는 오로지 수동임 손으로 상자 밀면 죽 내려가는 그거)
마침내 이 일급루팡 새기는 바람에 말라 비틀어지는 사시나무마냥 와들거리더니 아이 씻파아알!을 외쳤다
나는 꼬시다 tlqkf련ㅋㅋㅋㅋㅋ하며 맘속으로 사이다를 느낌.
그래놓고 지 좀 힘들면 다시 상차하라함 인성터진새기 ㄹㅇ
그리고 한대 더보내고 아침 6시쯤 내가 뭔짓거릴 하는지도 인지 못하게 된 몸을 이끌고 샤코w맞은거마냥 오지게 느려짐
원래 잔업 끝내면 8시반에 끝나는데 7시까지하고 못하겠다하고 10시간 채우고 물량 밀린채로 나와버림
똥씹은 피들스틱을 뒤로하고 나와서 물 마시고 쉬었다
나중에 엄빠 부재중전화 와있길래 솔직히 말하고 들어간다고 해놓았다
친구들이랑 같이 버스타고 돌아가는데 입금 10만원 77ㅓ엌
발가락은 찧어서 발톱밑에 피가 터져서 시퍼렇고
땀은 말라서 소금마냥 몸에 하얗게 붙었고
시발 ㅈ같은거 이딴거 절대안함 ^ㅗ^ 외치며 집에가서 가진돈과 합쳐서 기타한대 지름
(이래놓고강제로 과일 나르기를 해버리네 레전드 )
친구들이랑 집가면서 아 이새기들 이딴걸 하나 ㅋㅋㅋㅋㅋㅋ 이러고 집돌아가서 물 3리터에 밥 3그릇먹음
그리고 주말동안 잠만잠
요약
상하차 시발 하지말라면 하지마세요
헬스간다 생각하고 가면 탈주하고싶을거임 무거운거 들때 스쿼트 자세 데드 자세로 들면된다고 누가 개소리 하던데
어차피 그래 들어도 조져지는건 똑같음. 근육 조질거면 헬스장을가고 몸 조질거면 상하차를 가셈.
뒤지고 싶을때 한번쯤은 가도 좋을거같음. 돈의 소중함을 알게됨.
상하차 하고 집가서 심지어 밥먹고 몸무게 쟀는데 2키로 빠짐
(어차피 수분이라 먹으면 돌아옴)
상하차는 ㄹㅇ 밑바닥임
인성도 드러운 새기들 천지임 어디 내세울게 없어서 상하차에서 일 잘하는걸 내세움 젊은 꼰대인가 WTF
밥도 드럽게 맛없음 그냥 밥 졸라 받고 국물받아서 밥 말아먹음 (여윽시 국밥이지 ㅅㅂ)
최저시급 겨우주고 졸라 부려먹음 급전 필요한거 아니면 비추
같이 일하는 사람 얼굴보고 상하차처럼 생겼으면 바로 GG치고 빤쓰런 하십쇼.
추천 : 모해